성지순례

* 성지란?

* 성지 순례

* 성지 순례의 기원

* 성지 순례의 의의

* 성지 순례의 취지와 목적

* 성지 순례의 모토

* 성지순례를 위한 기도문

* 성지순례의 방법과 주의사항
  • 성지순례를 위한 9일 기도문, 출발전 기도, 출발 기도, 성지순례단들을 위한 기도, 성지 순례 시작 기도, 도보 성지 순례를 위한 기도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 드리는 기도(1),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 드리는 기도(2), 순교자들에게 드리는 기도 (가톨릭 기도서 - 순교자 성월), 한국 순교성인 103위 호칭기도
  • 성지 순례 지침, 순례지(성지)에서의 몸가짐, 성지 순례의 자세, 성지 순례시 주의사항, 성지순례 수칙, 대원 수칙, 신앙학교 수칙, 생활 수칙, 꼭 지켜야 할 일들, 도보 순례 지침, 도보 순례시의 유의 사항 

* 성지순례시 준비물과 식단

* 성지순례전 선서문
  • 지도자 준비물, 개인 준비물, 조별 준비물, 전체 준비물
  • 식단 및 재료

 

* 성지란?

성지라는 말은 한자로 성지(聖地)와 성지(聖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 말의 뜻은 거룩한 땅, 거룩한 장소, 거룩한 사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성지(聖地)

넓게는 거룩한 땅(Holy Land), 좁게는 거룩한 장소(Holy Place)를 뜻한다.
그리스도교의 성지는 하느님의 구세사의 배경이던 곳과,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의 배경이던 장소를 의미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구원계획을 계승한 사도들의 발자취가 되었던 곳도 성지라고 한다.

성지(聖址)

거룩한 터, 거룩한 사적지, 혹은 유적지를 의미한다. 한국 교회의 경우 창립 선조들과 순교자들의 탄생지, 생활하던 곳, 은신처, 감옥, 문초 받던 곳, 형장, 순교지, 묘소, 박해 때의 교우촌, 다니던 길, 쉬어가던 바위 등 많은 성지가 있다.

 

* 성지 순례의 기원

순례란 신의 발현이나 교회에서 신성하다고 인정한 장소로 가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1) 유대교 : 이스라엘 남자들은 유월절과 오순절및 초막절등 매년 3번씩 예루살렘의 성전에 가서 그들이 수확한 곡식을 바치던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2) 그리스도교 : 순례는 신에 대한 흠숭의 의미 뿐 아니라 회개하는 행위, 성인에 대한 존경, 영적인 은혜를 받기 위한 행위, 또는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행위로 표현되었다.
3) 초대 교회 : 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활하시던 팔레스티나를 순례하였고, 그 후에는 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물들여진 로마를 순례한다.

 

* 성지 순례

성지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으심, 부활의 배경이 된 장소로서 초기 교부시대 그리스도교 문헌들에 종종 기록되어 있으나 성지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널리 사용된 것은 중세시대 부터이다.
그리고 성지순례란 하느님과 관련된 거룩하고 성스러운 땅, 성지(팔레스티나)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는 경신 행위의 하나이다.
이같은 성지 순례의 기원은 뚜렷하지 않지만 유대교에서 이스라엘 남자들이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등 매년 3번씩 예루살렘의 성전에 가서 그들이 수확한 곡식을 바치던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후 성지순례는 그리스도교 시대에 들어와서는 하느님에 대한 흠숭의 의미뿐 아니라 회개하는 행위, 성인에 대한 존경의 행위, 영적인 은혜를 받기 위한 행위, 은혜와 감사하기 위한 행위로 인식되어 왔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주로 그리스도께서 생활하시고, 하느님의 계시가 특별히 나타난 팔레스티나를 항상 동경하고 순례했으며, 그 후에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물들여진 로마에의 순례도 보편화 되었다.
그런데 현대에는 팔레스티나와 로마 이외에도 루르드, 파티마 등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곳, 그리고 성인들의 탄생지, 순교지, 유적지 등 순례의 대상 범위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같은 성지 순례의 역사적 배경에서도 잘 나타나듯 신자들의 성지 순례에 임하는 기본은 경건한 마음과 기도하는 자세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성지 순례는 순교자들의 정신과 삶과 죽음을 기억하고 배워서 오늘의 순교자(증거자)로 산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성지 순례에 앞서 본당에서는 순례할 성지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시켜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으려는 자세 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1985. 10. 6. 가톨릭신문 -

* 성지 순례란?
  1. 성지 순례는 하느님을 향하여 걸어가는 기도 행위이다.
  2. 성지 순례는 세상사를 끊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수행자의 길이다.
  3. 성지 순례는 죄를 끊고 새 삶을 다짐하는 참회행위이다.
  4. 성지 순례는 아브라함처럼 주님의 명에 순종하는 길이다.
  5. 성지 순례는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는 믿음의 길이다.
  6. 성지 순례는 약속하신 길을 찾아가는 이스라엘의 여정이다.
  7. 성지 순례는 주님과 함께 가는 수난의 십자가의 길이다.
  8. 성지 순례는 형제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잔칫길이다.
  9. 성지 순례는 선조들을 따르는 순교자적 결단행위이다.
  10. 성지 순례는 하느님 나라를 찾아 나선 종말론적 행위이다.
    (혜화동 중고등부)

 

* 성지 순례의 의의

믿음을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은 십자가를 사랑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나약한 신앙의 상태가 종종 우리의 십자가를 포기하게 한다.
그러나 성인들의 신앙을 돌아봄으로써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되고 그들의 삶을 배우고, 표양을 따라 살아 갈 때 성지 순례는 큰 의의를 갖는다.

성지 순례는 하느님께 대한 흠숭의 의미뿐 아니라 회개하는 의미로, 성인에 대한 존경의 행위로, 영적인 은혜를 받기 위한 행위로,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행위로 가톨릭 교회 안에 전래되어 왔다.
이러한 의미로 초대교회에서는 주로 예수님이 사셨던 팔레스티나를 중심으로 순례를 해 왔고, 그 후에 순교자들의 피로 물들여진 로마에의 순례가 성행하게 되었다.
또한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곳과 타 지방의 순교지를 순례하여 성인들의 얼을 기리기도 한다.
따라서 성지순례의 목적과 의의는, 신앙의 가치와 그 의미를 찾으려고 나서는 길이며, 우리의 영신 수련을 닦아가는 길이며, 주님의 복음전파로서 새로운 결심을 다지는 내적 쇄신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순례의 길은 안일과 즐거움, 여가의 행락이 아니라 순교자들의 삶에 대한 사색과 묵상으로서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귀의하게 한다. (부산 교육국)

 

* 성지 순례의 취지와 목적

 1

우리가 순교 선열들의 영광스러운 순교지및 유적지를 순례함은 후예들인 우리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며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크나큰 보탬이 되는 일입니다.
순교 선열들은 우리들과 같은 피와 민족적 전통을 이어 받은 분들이었는데, 우리와 같은 신앙을 받아 어떻게 그 신앙을 지켜왔으며, 그 신앙을 위해서 어떠한 삶을 살다가 마치셨는지 한갖 그분들의 역사적 기록만 읽음으로는 넉넉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지 순례의 목적은 첫째로, 우리의 선조들이 생명을 희생하여 피를 흘려 순교하신 그 때의 그 자리및 생활하신 곳을 직접 찾아가서 실감있게 그분들을 추모하여 공경하고 본받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러한 성지와 유적을 찾아 우리 눈으로 보고 실감한 바를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 줄 유산으로 길이길이 보존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들의 굳건한 신앙과 성인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103위 성인들의 간구로 하루빨리 순교 선열들이 복자품에 오르시도록 하느님께 기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성지 순례는 관광이나 놀러가는 유흥의 기분으로써가 아니라 기도와 묵상 속에 순교 정신의 얼을 되새겨 우리 자신의 신앙을 반성하면서, 우리에게도 주님의 보다 더 큰 영광을 위해 순교할 수 있는 신앙이 싹트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때가 되도록 경건한 자세로 하루를 하느님께 바쳐야 할 것입니다.

 2

성지를 찾는 다는 것은 성인을 만난다는 것이다. 성인이 가지셨던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 교회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똑같이 느끼고자 성지를 찾는 것이다.
신앙을 찾고 지키기 위해 갖가지 애절했던 지난 날의 역사와 피어린 희생과 구원의 흔적들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를 용감한 크리스챤으로 나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게 한다.
성지 순례의 목적은 과거의 거울에 현대의 우리 자신을 비춰보면서, 나 자신과 공동체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더듬는 데 있다.

 3

성지를 찾는다는 것은 바로 그 성지와 인연이 있는 성인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성인들의 통공을 믿습니다.
성인이 가지셨던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 교회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똑같이 느끼고자 성지를 찾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 선조들의 신앙생활로 돌아갈 수는 없고, 또 돌아가서도 안됩니다.
시대가 다르고, 생활, 환경 등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과거의 거울을 현재의 우리 자신을 비춰보면서 전진해야 하는 숙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즉 선조들의 신앙 생활이라는 거울에 나 자신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다음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은총의 성지 순례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 단체 모두가 과거 선조들의 신앙 생활이라는 거울에 자신과 공동체의 모습을 비춰보아야 합니다.
또한 성지순례가 계획되면, 찾아갈 성지의 성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 바로 그러한 모습으로 성지 순례가 준비되고 실현될 때 성지에서 듣게되는 선조들의 신앙생활 이야기는 죽은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우리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알게되는 생활 속의 이야기로 변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성지순례를 겸한 휴가, 바캉스나 성지에서의 피정은 우리 삶에 더 큰 의미를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인간은 누구나 종교적인 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심성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은 신성한 시간과 공간을 동경하며, 그러한 분위기에 젖고자 합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종교는 모두 성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의 종교를 위해 신적인 표시가 나타난 장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 장소를 다른 속된 장소와 분리시켜 성지로 정하고, 또 여기에 찾아오는 순례자들을 위해 예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그리스도교인들은 하느님의 계시가 특별히 드러난 팔레스티나를 항상 그리워하면서 순례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계시가 예수님을 통해서 내려진 거룩한 땅 팔레스티나 지방은 옛부터 지금까지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엄격한 의미에서 말한다면, 성지란 바로 이 팔레스티나 지방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주님을 믿고 따랐던 성인 성녀들과 관련된 곳들을 で거룩한 곳と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곳을 성지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분들의 유해, 유물들을 소중하게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도 많은 성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100여년 동안 계속된 박해로,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 숨져간 우리 순교 선열들의 피와 땀이 얼룩져 있는 성지들이며, 박해에 쫓기던 발자욱이 깊이 새겨져 있는 거룩한 곳들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신자들이 이러한 성지를 순례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지를 순례함으로써 위대한 성인들과 순교자들의 생애를 통해서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과 그분의 은혜를 찬미하고, 그분들이 보여준 모범을 따를 수 있도록, 주님께 그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성지 순례를 하는 참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나라, 이 땅에 우리 순교선열들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그분의 은혜에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우리 순교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생명을 바쳐가면서 주님을 믿고 따랐던 그분들을 우리도 닮을 수 있도록 주님께 그 은혜를 구합시다.
1) 이 시간은 순교선열들의 위대한 신앙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본받기 위한 순례의 길을 따르는 시간입니다. 항상 고요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2) 차 안에서는 인솔자를 도와서 보다 주님과 일치하는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지시에 따라 주십시오.
3) 주행중 환자나 기타 특별한 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인솔자에게 알려주시고, 침착하게 대처해 주십시오.

 

* 성지 순례 모토

대 자연의 신비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순교 성지에서 나의 신앙을 굳히며, 이웃과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며 증거하자.
(대구 상동천주교회)

 

* 지도자 선서문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1992년 성지 순례 행사의 지도자로 봉사하며, 다음 사항을 굳게 지킬 것을 하느님과 공동체 앞에서 엄숙히 선서합니다.

  1. 지도자로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사랑과 실천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겠습니다.
  3. 성지 순례 수칙을 잘 지키겠습니다.

 

* 학생 선서문

우리는 은혜로운 성지순례에 참가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본받고 기도와 봉사와 희생의 정신으로 생활하며, 다음 사항들을 굳게 지킬 것을 하느님과 공동체 앞에서 엄숙히 선서합니다.

  1. 1.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겠습니다.
  2. 2. 지도자의 지시에 잘 따르겠습니다.
  3. 3. 성지순례 수칙을 잘 지키겠습니다.

 

 천리안 가톨릭동호회의 자료실에서 수집한 자료를 HTML로 다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