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작년에 본당 공동체에서는 많은 행사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북카페, 작은도서관, 그리고 문화센터 개설하여 새로운 사목환경을 조성하였고,
전 신자 배론 성지순례와 여러 행사를 통해 본당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성장해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교우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관심, 그리고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작년 비약적인 본당 발전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보다 폭넓은 본당 사목을 지향하면서, 교구의 사목교서 내용에 부응하여 ‘시노드
본당을 위한 친교, 선교, 참여를’ 본당 사목교서의 주제로 선정합니다. 여기서 ‘시노드 본당’은
다른 말로 ‘함께 가는 본당’을 의미합니다.
모든 신자들이 함께 하느님 나라를 향해 가는 본당이 되게 하기 위해서 친교, 선교, 참여라는 세
가지 요인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중에 본당 공동체에서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것이 ‘친교’라고 생각합니다. 친교는 성사, 말씀, 그리고 기도를 통한 하느님과의
일치로 이끄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친교에서 우러나오는 이웃 간 친교의 구체적 사목프로그램
중 하나는 아픈 이들을 위한 돌봄 사목 중 하나로 ‘안수와 기도함 설치’입니다.
우리 형제자매들 중에는 육체적,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하느님의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돌보는 사랑을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본당
교우들 간 친교로서 ‘전 신자 삼탄 유원지 야유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이웃 간의 친교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와 ‘바자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친교는 참여를
독려할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1인가구 청년들에게 북카페와 작은도서관을 청년문화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사목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함> 설치 및 <병자 안수> 실시
우리 주변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픔과 상처로 고통을 겪는 이웃이 많습니다. 본당 공동체는 이들이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있도록 <기도함>을 설치하여 기도쪽지를 매주 한 번씩 모아 기도해드릴
것입니다. 또한 매달 두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 미사 후에 병자 안수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전 신자 삼탄 유원지
야유회> 실시
전 신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구역별 장기자랑이나 게임을 통해 서로 간 친교와 단합이 이루어지는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또한 본당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오래 잊지 못할 신앙생활의 커다란 추억이
될 것입니다.
3. <주방과 화장실 공사>와
매주 2차 헌금 실시
북카페에 있는 주방과 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깨끗하고 편리한 장소로 바꾸고자 합니다. 다만 공사비
부담으로 올 한해 매주 2차 헌금과 ‘건축헌금’으로 실시하고자 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4. <바자회> 실시
본당에서 2년에 한 번씩 바자회를 실시하기로 되어 있으므로 올해 가을에 개최하여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5. <문화센터>의 활성화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문화센터’가 신자들의 호응 속에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몇 과목을
더 증설해서 관심과 취향에 따른, 더 많은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6. 문화사목 실시
1) 독서사목: 가톨릭독서콘서트, 본당추천도서, 독서모임
2) 영화사목: 영화상영
3) 각종 동호회 형성과 운영
7. <생태환경운동>
실시
‘공동의 집’인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괴된 생태환경을 회복을 위해 환경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목회 <환경생명분과>가 주체가 되어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올해에는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과
생명수호 캠페인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8. <어려운 이웃과 소통과
나눔>
본당 사회사목분과, 특히 <빈첸시오>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깊은 관심과
돌봄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자선과 봉사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9. 주일학교와 청년 사목의 활성화
초·중고등부 활성화, 교리교사 양성, 자모회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또한 올해에는 청년들에게 해외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견문을 넓히고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청년사목의 활성화를 기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