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답십리본당 신자일동은 신부님의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하오며 축하드립니다. 신부님께서는 1990년 사제서품을 받으시고 지금까지 15년 동안 여러 성당의 보좌신부님과 주임신부님으로 사목을 해 오셨고, 영국과 프랑스로 두 차례의 해외유학을 다녀오셨으며 서울대교구 사목국에서도 근무를 하셨으니, 여러 방면에서 폭넓은 사목경험과 학문을 겸하신 훌륭한 신부님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답십리본당에 이와 같이 훌륭하신 신부님을 목자로 파견하여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바이며, 저희들에게는 크나큰 주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 답십리 성당은 설립 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신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열악한 주위 환경으로 인하여 아직도 지역 인구수 대비 신자 비율이 5%도 채 안 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주님께서 파견하여 주신 훌륭한 신부님을 모시고 오직 주님의 은총만을 의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신부님의 사목활동을 도와서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성전건물도 대대적인 보수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성당은 1976년에 축성되어 28년이 넘다보니 외부 벽은 갈라지고 냉난방 문제는 물론이고 장마철에는 비가 새기도 하여 지난 1년 동안 성전보수기금을 모았습니다. 신부님께서 계시는 동안 성전 보수라는 과제가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만, 저희 본당 설립 초기, 신자들이 직접 벽돌을 나르면서 하느님이 거처하실 성전을 짓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던 기억을 되새기며 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한다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하느님의 성전을 봉헌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원충연 라이문도 신부님, 신앙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저희 답십리본당 신자들을, 주님께로 나아가는 길에 잘 인도하여 주시고 보살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저희들은 신부님께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아무쪼록 답십리본당에 계시는 동안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하심과 뜻하시는 일이 주님의 뜻과 일치되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들과 함께 계시는 동안 하느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큰 발자국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원충연 라이문도 신부님, “성인 사제 되시옵소서.” 2004년 9월 26일 사목협의회 총회장 송 재 영 (즈가리아) |
존경하는
원충연 라이문도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