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란?

사순절이란 부활을 준비하기 위하여 40일동안 통회와 보소속으로 재를 잘 지키는 기간을 말한다.
초기 교회부터 시작되었으며 3세기초 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전 2-3주일 주님의 수난주일부터
준비하였던것을 325년 니케아 공의회부터 지금처럼 기간을 정해 지켰으며 재의 수요일부터 40일동안
준비하게 된 것은 그레고리오교황 때 부터이다.
40이라는 날은 모세가 십계를 받기 전 40일간 재를 지키고, 엘리야도 40일간 호렙산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특히 예수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기도하시며 재를 지키신 데서 유래한다.
금식은 낮 한끼만 충분히 식사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요기정도 하는 것으로 재의 수요일과 예수수난
금요일에(만18세부터 만0세까지), 금육은 육식을 금하는 것으로, 우유, 계란, 기름등은 상관이 없고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 매 금요일에 지킨다. (만14세부터)
현대에 와서는 금식이 많이 완화되었고 금식 자체보다는 힁생과 봉사의 정신을 강조함으로써 자기가 가장
증기는 음식 중 어느 하나를 금하며 그리스도의 수난을 생각하고 묵상과 기도에 힘쓰는 것이 현대의
정신이라 볼 수 있다.

사순절과 카니발의 관계
매년 각 대학 같은 곳에서 지내고 있는 카니발이라는 것을 우리는 흔히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이것이 어디에서유래했는다를 살펴봄도 좋을 듯하다.
카니발이란, 부활 전 40일간을 광야에서 고난을 받으며 기도하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는 금육하며
참회를 해야 함으로 사순절 이전에 고기를 먹고 즐겁게 놀고 마시고 하는 데서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대개 사순절 직전 3일이나 일주일간을 즐겼다. 그리고 그 기원은 로마시대의 동지제(12.17)로서
이교적인 제사이며, 초기의 카니발은 주님의 공헌축일(1.06)에서 부터 사순절이 시작되는 전날인
화요일까지 계속되었으나, 역대 교황들은 재의 수요일 직전 6-일로 한정 시켰으며, 이것은 요즈음 대학
가에서 연례적으로 치르는 축제가 된 것이다.

사순절과 신앙생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40일동안 엄재하신 것을 본받아서, 자신
을 봉사하고 희생하며 또한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보속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말씀을 신천으로 옮겨야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의가 아니라 자의로 극기하는 정신을 가져
야 한다. 예를 든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그 이외의 것을 이웃에서 사랑으로써 베풀어준다면
더없는 행복을 맛볼 수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부활의영광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남자의 경우 용돈이나 담배, 술등을 절약하고, 여자의 경우도 역시 용돈이나 화장품사는 비용등을
절약하여 자기의 정성을 사랑에 담아서 돕는다면 좋겠다.

사순절에 알아 둘 전례 상식
이때부터 미사 중에 사제의 제의 색은 보라색으로 바뀌며, 미사 중에 우리가 계속하던 '알렐루야'와
'대영광송'도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시간을 내서 그리스도께서 걸으신 수난의 길을 묵상하기 위하여 때때로 '십자가의 길'을 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용어해설
간구:간절히 구함
고성소:예수의 부활 이전에 옛 성인들이 아직(영신)의 완전한 경지에 들지는 못 한채 영광의 날을 기다
리면서 머물고 있던 곳을 가리킨다.
공소:가톨릭 교회의 예배 장소로서 성당보다 규모가 작고 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곳을 말한다.
궐함:마땅히 하여야 할 일이자 본분을 빠뜨리고 하지 못함.
동정:이성과 성적관계를 맺은 일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마리아는 동정녀로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
가톨릭에서는 동정을 높이 평가한다.
목자:양을 치는 사람으로, 교회에서는 신자를 지도하고 보호하는 사람, 즉 사제를 가리킨다.
사제는 참된 못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서 그분의 양들인 신자를 돌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