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수련회를 준비하며

1999년 7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우리 청년회는 울산과 경주사이에 있는 관성 해수욕장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이번 수련회는 '청년회원들의 단합'을 슬로건으로 이루어 졌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그 속에서 진실로 하나된 모습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으며 우리모두는 계획부터 참으로 진지했다. 조별 점수제 및 시상제를 도입하여 각 항목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서는 조원들이 비록 서먹서먹하더라도, 다같이 힘을 모아야만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 계획했다.
출발하기 전에 조장을 선출하고. 게임내용은 당일까지 대외비로 지정하여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처음에는 매 프로그램에 임하는 청년회원들이 내심 걱정하는 눈치를 보이더니 점점 빡빡하게 진행되는 일정에도 기다리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다.
첫날 여장을 풀어놓고 미리 정해진 순서에 의하여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그 이외의 조원들은 운영요원들의 통제하에 조기, 조구호, 조가를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처음에는 적지 않게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내 각각의 조에서는 사뭇 진지함을 보였다. 어떤 조는 코믹한 어투와 행동으로 TV의 CF를 페러디 하기도 했고, 어떤 조는 발랄한 율동으로 좌중을 제압하기도 했다.
이렇게 제작한 후에 단체로 제작된 깃발과 조가 및 구호에 대한 평점이 메겨졌고 우리는 다음일정인 해변경기로 이어졌다. 해변경기에서는 계획상 비치발리볼경기와 해변축구 그 다음에 진행될 몇 가지의 단체게임과 뒤이을 해수욕이 계획되었으나 장마철의 변덕스런 날씨 때문인지 갑작스런 쌀쌀한(?) 날씨에 우린 비치발리볼 경기 후 에 바로 해수욕을 해야했다.
두 시간 가량의 해수욕이 끝난 뒤 저녁 식사 후 "오늘만큼은 망가지자!"의 주제로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이 이어졌고 그렇게 첫 날 일정이 막을 내렸다.
다음날 비교

적 일찍 기상을 한 우리는 짐을 꾸려 다음 행선지인 울산의 울기등대로 향했다. 그곳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한 뒤, 우리는 창원으로 향했다.

하창용(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