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로3동의 역사는 이 지역의 역사와 같이 태동했습니다.

  구로동(九老洞) 동명의 유래는 옛날 이마을의 노인(老人) 아홉사람이 오래동안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1950대와 1960초반에는 가리봉 지역은 농촌이었고, 구로동은 간이주택지이었으며 철거이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주거환경에 시달리던 모습이 4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모습을 성당 옆 주택지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1년~1962년은 서울시가 청계천 복계 공사와 도시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철거민들을 이곳 지역으로 이주시킬 때 1961년 12월에 도림동 성당에서 구로동 공소로 발족되고, 거주하고 있는 교우들이 중심이 되어 선교하기 시작했습니다. 

  1962년 6월 3일 노기남 대주교님께서 오셔서 공소 축성미사를 거행해 주시면서 본격적인 지역주민들을 위한 터전으로 자리 매김을 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역사의 자람을 다음에서 계속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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