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을 찾아서 -

10월 4일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기념일

1182~1226 성인, 프란치스코회의 창설자. 깊은 신앙심, 신과 인간을 향한 헌신, 자연에 대한 사랑, 진실한 겸손 등으로 인해 중세기의 가장 사랑받는 성인 중의 한 사람으로 교황 비오(Pius)라고 불렀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야심 많은 청년기를 보내던 시절 일련의 계시와 나환자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회
개하고 그리스도께 나아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 '작은 형제회' 를 창설하였습니다. 형제들은 복음정신을 따라 세상에서 이방인과 순례자로 살며(프란치스코 회칙 6장)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이념에 바탕을 둔 형제회, 꼰벤뚜알 수도회, 탁발 수도회 등은 각기 독특하게 발전해 나갔으나, 근본적인 규율이나 생활 방식은 같았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통하여 단테가 그의 불멸의 명작 신곡(천국편 11곡 107)에서 언급하였듯이 그리스도의 마지막 오상을 받은 위대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선교를 위한 바쁜 여행 중에서도 틈이 날 때마다 기도와 명상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말년에는 눈이 먼 데다 중병까지 앓았습니다.1232년 교항 그레고리오 9세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와 함께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주보 성인입니다.

10월 7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성모님은 우리로 하여금 묵주기도를 통하여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고 그 신비를 살 도록 하느님께 전구해 주심으로 이를 특별히 기념하고 감사드리는 축일입니다. 그 당시 신자들은 전쟁의 승리를 기도의 지향으로 삼아서 묵주기도를 열심히 드렸는데 레판토 해전(1571.10.7)이 승리로 끝나자 로사리오의 성모께서 하늘에 전구해 준 결과로 믿고 교황 비오 5세는 이 승리를 "크리스찬들에 대한 마리아의 도움" 으로 선포하고, 다음 해 1572년부터 이 날을 승리와 자유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와 묵상 중에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의 신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며 또한 죽을 때에 성모님의 모성어린 중재가 충만하도록 간구합시다.

10월 31일 성녀 루실라

시실리아의 사라쿠제에서 태어난 귀족의 딸로서 스스로 하느님께 동정 서원을 하고 성장하였습니다. 그녀에게 거절당한 구혼자에 의해 고발되었으며, 육체적인 능욕과 불로부터 기적적으로 구출되지만, 결국 칼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5세기의 한 그리스어 비문은 사라쿠제에서 루치아에 대한 공경이 있었음을 보여 주며, 젤라시오 전례와 그레고리오 전례에도 소개되었고 예로니모의 순교록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눈의 수호성녀로서 접시에 두 눈을 담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종종 묘사되어 있으며, 순교자의 종려잎, 등불 또는 책을 들고 있거나 목에 칼이 꽂힌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축하합니다.
이번달 축일
10월 4일 김창준 프란치스코
10월 7일 함미희 로사리아
10월 8일 최현수 다두
10월 18일 박병태 시몬
10월 31일 김은경 루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