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홈페이지 건에 관해서

            얼마 전 사목회 회의에서 본당 홈페이지 건에 관해,
           청년회에서 참석하여 홈페이지 구축에 관한 전반적인
           브리핑이 있었다.

           그러나 다음 회의에서 이 건은 유보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소식은 우리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몇 명 되지 않은 청년이었지만, 너무나 열심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시작하면 잘해낼 자신이 있었다.

           21세기는 사이버시대가 될 것이며, 그 때엔 선교도
           사이버 공간을 무시할 수 없다. 카톨릭은 다른 종교보다
           선교에 소극적인 면도 있고, 개인의 선호에 의해 무시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현재 국내 성당들 중 이미 본당
           홈페이지를 가진 곳은 매우 많다. 현재 구축된 성당 홈페이지들
           의 내용은 미미하고, 시작단계이다. 그러나,
           앞으로 본당 홈페이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후발주자가 되기보다는 지금 시작함으로써,
           다른 성당보다 앞선 방법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금 홈페이지를 추진하던 청년들은 사목회의의 결정에 개의치 않고
           홈페이지 작업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언제라도 'OK' 사인이
           나면, 당장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을 만큼,
           홈페이지를 구성하는데는 성당 내 관련 자료를 청년에게
           제공해 주는 수고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나머지는 모든 수고를
           청년들이 해낼 것이다.

           청년이란, 결코 멈추지 않는 불덩이와 같다. 도전하고, 변화시키고,
           좌절도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우리에겐 넘쳐흐른다.

           하나로 청년회는 결코 정체되지 않는 살아있는 불덩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