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은 신성(神性)하고 존엄한 사람으로 이루어지며 그 사람을 위해 있다. 

• 가정은 신성한 혼인으로 이루어진다. 혼인은 부부의 애정과 신의를 토대로 하며 부부의 사랑으로 새 생명을 낳는다. 그러므로 "가정은 사랑에 봉사하고 사랑은 가정에 봉사한다." 혼인은 하느님이 정하시고 강복하시는 제도이다. 

• 교회는 신자들이 사랑으로써 가정을 성화(聖化)하도록 협력, 지도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인식시킨다. 혼인은 아래와 같은 요건을 갖추도록 가르친다:

• 혼전(婚前)에 몸과 마음을 순결하게 잘 준비한다. 
• 혼례는 교회의 사제와 공동체 앞에서 서약해야 한다. 
• 결혼 후에는 단일한 동거 생활로써 서로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며 희생과 봉사를 다한다. 
• 부부는 혼인으로써 하느님이 짝지어 주신 한 몸이므로 서로 헤어질 수 없다. 
•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부모가 버릴 수 없는 하늘이 준 권리요 의무이다. 그러므로 출산은 결혼의 선익(善益)이며 선물이요 목적이다. 생명을 낳음으로써 부부는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협력한다. 
• 부부는 최대의 책임감으로 하느님이 주신 자녀들을 사회와 국가의 혜택과 제도 내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양육되도록 해야 한다. 
사회와 국가는 그 범주 내에서 가정과 화합하여야 한다. 가정에 대한 도덕의 파괴나 생명에 위협을 주는 입법(立法)은 천주교 교리에 위배된다. 

▲위로

◀이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