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인간의 기본권과 인간의 구원이 요구할 경우에는, 정치 질서에 관한 일에도 윤리적 판단을 당연히 내릴 수 있다. 

성직자(주교, 신부, 부제)와 수도자는 원칙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관직을 받거나 선거 운동에 직접 참가하던가 정치성 정견을 발표하는 것 등] 그러나 신자들이 참정(參政)하여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대업에 종사하게 권유한다. 

국가가 교회를 박해할 때[신앙의 자유 박탈, 교회 재산과 교회의 학교와 병원 등 단체를 몰수하는 것] 교회 자체는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 그러나 인내와 사랑으로 해야 하며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교회를 반대하거나 박해하는 사람들 한데서도 많은 이익을 얻었고 또 얻을 수 있다고 인정한다. 

국가가 반도덕적인 법령을 제정하거나 기본권을 침해할 때 교회는 윤리적 판단을 내리고 그 입장을 천명한다. 

교회는 각 지역의 정부를 존중하여 합리적인 법령을 준수하고, 정부의 국민 복지 정책을 협조하고 청소년 교육, 가정의 행복, 사회의 공익과 윤리 도덕 각 방면에 아낌없이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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